이원택 "농축수산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 배출량 4% 넘어...감축 정책 부진 결과”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19일 “농축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원인을 정부의 부진한 정책 추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잠정 집계한 농축수산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500만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4.01%를 차지했다.

정부가 수립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전환·산업·건물·수송·폐기물 5개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농축수산 부문 배출량만 증가한 것이다. '2030 NDC'는 2030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다. 

이 의원은 “농축수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만 증가한 것은 관련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이 매우 부진한 결과”라며 “정부는 농축수산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기술 보급, 저탄소 농업 기반 구축 등의 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음에도 손을 놓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