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군산시 지곡동의 한 아파트 18층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이날 불은 에어컨 실외기와 환기 공조시스템 배관 일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진화과정에서 주민 1명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던 중 연기를 마셨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