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총 146개 지구에 1697억 원(국비 849억)을 투입해 자연재해 대비 사업을 펼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금액으로, 신규사업 74개 지구와 계속·마무리 사업 72개 지구를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개 지구(400억),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7개 지구(681억),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정비사업 17개 지구(234억),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9개 지구(168억) 등이다. 아울러 우수유출저감시설 2개 지구(180억)와 소하천 자동수위관측시스템 49개 지구(34억) 구축 등 종합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의 종합적인 재해 예방을 추진한다. 올해 김제 마산지구, 완주 신지지구, 부안 중복지구 등 3개 신규 지구를 포함해 총 12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입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순창 오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10개의 신규사업과 27개의 계속사업에 국비 34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붕괴위험 급경사지 정비는 도내 90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신규 급경사지를 발굴하고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국비 117억 원을 포함해 234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규 5개 지구와 계속·마무리지구 12개를 포함한 총 17개 지구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에는 지난해 10억 원 증가한 국비 84억 원을 확보했다. 하천 스마트 수위계측 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비 17억 원을 확보해 14개 시·군 49개 소하천에 대한 사업을 올해 안에 준공한다.
도심지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유출저감시설도 정비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22개소 중 20개소가 설치 완료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시 학소지구와 정읍시 수성지구에 추가로 설치 중이다. 도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