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오는 27일까지 5일간 도내 전역에서 2024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방지역 통합방위태세 점검과 전·평시 연계된 작전 시행절차 숙달을 위한 대규모 종합훈련으로, 도 및 시군, 35사단, 전북경찰청, 전북소방, 국가중요시설 등 도내 국가방위요소 전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도청 지하 2층 충무시설에서 제4차 통합방위협의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문승우 도의회 의장, 서거석 교육감, 김성준 전북지방병무청장,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군부대 및 경찰, 소방 등 23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경 작전상황 보고와 함께 화랑훈련을 위한 '을종' 사태 선포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도내 전 지역에서 화랑훈련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량 전상자 발생에 따른 피해복구 실제훈련 및 상황조치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대내외 안보상황이 불안해지고 있어 상시적인 비상대비 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 나가야 할 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전북을 만드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