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가 주목한 1960년대 작품 보존처리 과정을 엿보다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27일 강당에서 학술 세미나
'폐물을 소생시키는 보존가 K씨' 개최…김미정 보존가 참석

학술 세미나 '폐물을 소생시키는 보존가 K씨' 포스터. 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27일 본관 강당에서 학술 세미나 ‘폐물을 소생시키는 보존가 K씨’를 개최한다. 

학술 세미나는 전북미술사 연구 시리즈 ‘문복철: 특수한 변화’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미술계가 주목하는 1960년대 작품 5점의 보존처리 과정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미정 보존가가 참석해 △보존‧복원의 유래와 역사 △1960-70년대 문복철 유화 작품 보존처리 사례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애선 관장이 김 보존가와 함께 △한국 근대 미술품 보존처리 현황 △미술관 학예사, 보존가의 협업과 역할을 다룬 토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수도권에 교육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충청‧호남지역 문화재 보존 관련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근대 회화 작품의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