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26일 김관영 지사는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정리하고 본연의 업무와 새로운 혁신 시책에 집중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일(-) 혁신(×) 프로젝트'는 일을 빼고, 혁신은 곱하기로 만들겠다는 점을 말한다.
프로젝트에는 관행적이고 효과가 미미한 사업들을 축소하고 혁신적인 시책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총 291건의 과제가 발굴됐다. 기존의 '팀별 벤치마킹 시즌 1, 2'와 달리 팀장과 팀원이 함께 추진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보고회는 19개 실·국이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날 문화체육관광국과 건설교통국 12개 팀이 참여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과별 대표 과제 1건만 보고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실·국별 특수성을 고려해 법정사무 추진, 부서 신설 등에 대해 과제 제출 예외 사유를 두어 유연성도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자치도청 전시실 운영 개선'과 '전주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개선', '지방건설기술심의 대상사업 축소' 등의 과제들이 제안됐다.
김관영 지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분기나 반기별로 실·국장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며 "즉시 폐지 가능한 업무는 바로 실행하고, 예산 반영과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히 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