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한 본격 준비 착수

전북자치도가 지난 27일 시군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전북자치

전북자치도가 내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지난 27일 시군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북의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많은 지자체들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별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도는 설명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며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정 절차는 민간기업 또는 기초지자체가 특화지역 계획을 제안하면, 시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게 된다. 이후 산업부는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을 승인하게 된다.

배주현 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에서도 특화지역 지정 신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