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립기념사업회(이사장 양현섭)는 지난달 28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및 신리역 특설무대에서 제3회 정여립 선생 추모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업회는 학술 세미나·추모제·추모 문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정여립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의미를 뒀다.
1부 학술 세미나에서는 오항녕 전주대 대학원 사학과 교수의 '사실을 만난 기억', 신정일 문화사학자의 '정여립과 기축옥사 어떻게 재조명할 것인가?', 권오영 동학역사문제연구소장의 '기록에서지워진 전설의 정여립을 기억하고 사실을 분석해 본다'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좌장은 김인수 박사가 맡아 주제 발표 후 활발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2부 추모제에서는 분향과 헌화를 통해 정여립 선생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3부 추모 문화제에서는 퍼포먼스 그룹 야단법석의 추모 공연과 횃불 행진 등이 진행됐다.
양현섭 이사장은 "정여립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가르침과 비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의 선구자적인 사상과 도전적인 정신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의 유산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정여립 선생을 재조명하고 그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며 연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추모제에는 양현섭 이사장,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안성근 완주문화원장, 정경량 동래정씨 대호군공파 종중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