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국가자연유산 ‘명승’ 으로 지정된 망해사의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 지역민 등이 참석해 명승 지정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박소리무용단의 '망해사 해넘이 북춤', 국내 정상급의 국악연주가(타악 강형수, 피리 김성엽, 대금 이진용, 해금 김기범)와 불교무용대전 대상 수상자인 성혜진의 축하공연, 진봉산 망해사 일원 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망해사 소원함 봉안, 망해사 낙조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동양의 3대 거사 중 한 명인 부설거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선조 때 진묵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낙서전을 건립하고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명승으로 지정된 첫 사례인 만큼 국가유산청과 김제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