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5분 발언] "전주·완주 통합, 주민 결정권 지켜줘야"

최명권 의원 "전주완주 통합 위한 상생사업 적극 나서야"
채영병 의원 "보건소 활성화 위해 협소한 청사 개선 시급"
이남숙 의원 "전주 종교문화자원 보존, 지자체 역할 중요"

전주시의회(의장 남관우)가 7일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 5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정책제안과 시정 문제점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최명권 의원. 사진제공=전주시의회

△최명권 의원(송천1동)

최 의원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문제를 주제로 "내년 상반기가 되면 주민 건의에 따른 주민투표가 진행되는데, 정치권과 행정은 주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면서 "두 지역간 상생사업이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도록 예산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특히 전주시는 농업을 비롯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완주군민이 원하는 부분을 수용하고 맞추겠다는 자세로 통합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영병 의원. 사진제공=전주시의회

△채영병 의원(효자 2·3·4동)

채 의원은 "시민 건강 지킴이로서 보건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소한 청사를 개선하기 위한 신축공사가 시급하다"며 "주차장, 대기공간, 화장실, 진료실, 프로그램실 등 공간 확보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특히 시정 10대 역점전략 중 하나인 '치매안심도시 실현'의 필수요소인 치매검사실과 임상평가실 등 주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한 공간이 확충되려면 내년도 본 예산에 '전주시 보건소 청사신축'을 위한 예싼이 반드시 수립돼야 한다며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남숙 의원. 사진제공=전주시의회

△이남숙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이 의원은 오는 2027년 열리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함께 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전주시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전주시에는 총 33건의 종교문화유산이 있고, 천주교 관련 시설 5곳이 전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며 "본대회에 앞서 전주를 비롯한 전국 교구에서 열리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역내 관광자원과 종교관광 인프라를 연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