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환노위원장, 환경부 국감서 ‘전주 리사이클링 문제 해결 쐐기’

대표사 태영 측에 환경, 안전, 고용문제 해결 확답 받아내

8일 환경부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안호영 환노위원장/출처=국회방송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이 올해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운영 정상화의 실마리를 도출했다.

8일 안호영 의원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시와 노동계가 재활용·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는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의 정상화 방안를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현장에선 한 달이 지나도록 실제적인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안 위원장이 이날 환경부 국감장에 리사이클링 대주주인 태영건설 최금락 부회장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한 것도 환경과 노동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전주 리사이클링 문제 해결에 쐐기를 박기 위함이었다. 

안 위원장은 환노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해철∙이용우 의원과 함께 전주 리싸이클링 운영 문제 및 정상화와 관련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국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지난 7일 노조와 실무회의를 개최해 10월 말까지 복직을 완료하기로 하고 임금 협상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해고 기간 임금 문제에 대한 협상도 이뤄졌다. 

리사이클링 사측의 신속한 합의 사항 이행은 환노위원장이 직접 전주 리사이클링 문제 해결에 나선 만큼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태영 측에 “이 자리에서 복직 논의를 조속히 완료하고, 안전 및 환경개선 약속도 이행할 것을 약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금락 부회장은 “(리사이클링 타운)현장 안전문제는 물론 환경문제도 개선하겠다”며 “대표사로서 원만한 노사 합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국민들에게 약속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