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전국 꼴찌 호봉제 개선하라”

사진 = 김문경 기자

전북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17일 호봉제 및 수당 인상 등 관련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북조합 등 도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150여 명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라는 이유로 20년을 참아왔다”며 “전국 꼴찌 호봉제를 바꾸기 위해 1만 2000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여러 차례 담당 부서를 면담했으나 전북특별자치도는 여전히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꼴찌 호봉제를 2025년부터 당장 개선하라”며 “현행 10호봉 상한의 기준을 전국 평균 수준 이상으로 올리고, 식대, 가족수당, 명절 상여금 등을 타 지자체 평균 수준 이상으로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 잘 전달받았고, 사안 관련해 현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