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예술제, 완주 브랜드 축제로 성장 가능성 확인

‘예술로 충전’관객 호평 속 막내려

완주예술제 개막식에서 성악가 고성현과 완주연합합창단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이사장 전일환)가 주최하고 완주군이 후원한 ‘2024 완주문화예술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술로 충전을’주제로 한 올 예술제는 25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함께해 클래식‧판소리‧재즈‧라이브드로잉‧댄스‧강연‧문화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술제 10주년을 기념해 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완주연합합창단 120명과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의 협연 무대가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두 번째로 완주예총과 완주문화재단, 완주생문동 등 관내 7개 문화예술기관단체가 공동 주관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완주 국악협회와 연예인협회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눈대목, 백제예술대 실용댄스과 전공자들의 Dance Festa,  한국화가 박종갑 팀의 라이브 드로잉 쇼, 한젬마의 특별강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예술제는 어린이 관객에게도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문화나들이에 2,000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의 낭만을 아이와 함께 가족이 만끽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완주귀농귀촌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로컬도시락, 떡볶이, 홍시슬러시, 홍시와플, 오감식혜 등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