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마지막 자연환경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으로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후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붕어섬을 찾고 있는 것.
군에 따르면, 올들어 22일 현재까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3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는 1일 평균 6~7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군은 임실N치즈축제에 맞춰 풍성한 가을경관을 위해 기존보다 많은 1만3900분의 국화분을 생태공원과 요산공원에 배치했다.
옥정호의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산책길을 따라 국화를 배치하고 넓은 공간에는 가을축제와 호수풍경, 가을하늘 3가지 테마로 국화를 배치했다.
그라스류 수크령과 은사초 등이 국화 배치와 조화를 이루고 기존 화단에는 메리골드와 안젤로니아, 천일홍 등 가을꽃 13종 2만여본이 식재됐다.
아울러 9900㎡ 면적에 걸쳐 가을의 전령사로 하얗게 핀 구절초의 물결도 붕어섬 곳곳에 펼쳐져 한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다.
국화와 가을 초화류, 구절초를 감상하며 붕어섬을 거닐다 보면 메타세콰이어길에 이르고 코스모스가 활짝 핀 꽃동산을 만나게 된다.
군은 지난 여름부터 1만㎡의 면적에 코스모스를 파종, 이식하고 붕어섬의 꼬리에는 가을 억새를 조성해 빼놓을 수 없는 경관으로 꾸몄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를 성황리에 마치고 행복하고 즐거운 임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의 도시민이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