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양식장 관리하던 어민 실종...해경 수색 중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 실종

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군산 앞바다에 풍량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55분께 군산 횡경도 남쪽 약 200m 해상에서 2톤급 어선에 "휴대전화만 있고 사람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어선은 인근 방축도 어민 A씨(64)의 소유로, 인근에 있는 양식장을 관리하기 위해 바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해 사고해역 주변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풍량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수중 작업은 중지된 상태다.

현재 해경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의 해상 추락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의 집중 수색 기간은 사고 발생 후 3일(72시간)이다. 집중 수색 기간 이후에는 인근 순찰 작업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군산 해경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조업한 항적과 조류 방향 등을 분석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