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전면 개방"…익산시청 주차타워 11월 준공

현 제2청사 앞에 지상 4층 5단 233대 수용 규모로 건립
업무시간엔 1층, 업무시간 외엔 1~4층 시민 무료 개방

익산시청 제2주차장 조감도/사진 제공=익산시

233면 규모의 익산시청 제2주차장이 오는 11월 준공된다.

23일 익산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차환경 개선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남중동 주차타워 조성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기존 익산시 제2청사 앞 50면 규모 평면주차장 위에 233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도비와 시비 각각 42억 원씩 총 84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6689㎡, 지상 4층 5단 규모이며, 시는 철골 특허 공법을 적용해 기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내부 주차공간을 확장하고 저소음 바닥재를 사용했다.

이 주차타워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층별로 전용 구역이 지정·운영된다.

시청 업무시간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층(41면)은 민원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구역으로 무료 운영되고 2~4층(141면)은 익산시청 직원 전용 구역, 옥상층(51면)은 공용 차량 통합 관리를 위한 관용차 전용 구역으로 운영된다.

업무 외 시간에는 1~4층 182면이 전부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또 주차타워와 주택가 사이에 나무 등 조경 시설을 조성해 주차장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차 이용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3주차장 건립이나 민간 부지 임대형 주차장, 기존 공간 활용 개방형 주차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이 23일 브리핑에서 익산시청 제2주차장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김성도 건설국장은 “그간 주차타워 공사의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청 제2주차장 조성으로 신청사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주변 상권 이용객 주차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를 위해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유료 공영주차장 11개소를 대상으로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