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환경은 죽고사는 문제 시급히 개선해야”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이 29일 성명을 내고 환경 문제는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기후위기가 턱밑까지 다가왔는데도 정부는 아직도 내 임기만 아니면 돼 식으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연간 약 2%정도로 설정해 줄여나가다가 2027년 이후에 갑자기 연간 9%를 줄인다는 비현실적인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현세대의 감축 부담을 미래로 미루는 것과 같은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이번 정부 들어 2년 사이 재생에너지 예산은 2년 연속 삭감되고,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 중립 분야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줄어들었다”라며“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11월 예산 정국에서 반드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