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대성황...대상 김명화, 금상 김형환

지난달 31일 삼례읍 제1공영주차장 특설무대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 모여 음악으로 하나 돼

제2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가 지난달 31일 삼례읍 제1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상은 김명화(여수), 금상은 김형환(대구), 은상은 김미진(구미), 동상은 이환옥(김천), 장려상은 조중연(서울)이 받았다./사진 제공=만경강전국가요제

"만경강의 최초 발원지인 완주의 미래를 열자."

제2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가 지난달 31일 삼례읍 제1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가요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가자가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만경강 가요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음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무대에 올라선 본선 진출자 12명은 대회를 위해 서울에서 초청한 MBC 관현악단 주 단원으로 구성된 권태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대상은 이은미의 '녹턴'을 개성 있고 파워 있게 열창한 김명화(여수)가 받았다. 금상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부른 김형환(대구), 은상은 소찬휘의 '티얼스'를 선보인 김미진(구미), 동상은 김기태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부른 이환옥(김천), 장려상은 박진영의 'Kiss Me'를 부른 조중연(서울)에게 돌아갔다.

양현섭 만경강 전국 가요제 제전위원장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군 가요 축제는 끝이 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음악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만경강 전국 가요제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효진 완주경찰서장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 삼례 자율방범대, 완주군 방재단 등이 참석했다. 만경강 전국 가요제는 매년 10월 31일 밤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