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25' 참여작가 이올·박경덕 선정

500만원 제작지원금 혜택…1년 작품 제작 후 내년 11월 기획전서 공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전북청년 2025' 참여작가로 이올(회화·설치)·박경덕(조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청년'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 2008년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시작한 지원사업이다. 

이후 2015년부터는 공모방식을 도입해 청년작가를 선정하는 기획전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11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심사위원장 심혜련, 유정현, 채영)를 거쳐 5명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자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최종 2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이올 작가/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전북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올 작가는 중앙대 조형예술학과 석사를 거쳐 전북대 서양화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개인전 6회를 가졌다. 

이 작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미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경덕 작가/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박경덕 작가는 전북대학교 조소를 전공 후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하고 네 번의 개인전을 열어 다양한 미술세계를 선보였다. 

박 작가는 "예술에 대한 실험정신을 계속 탐구하고, 더욱 준비된 모습으로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청년에 선정된 두 작가는 제작지원금 500만원과 비평가 매칭, 전시 준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약 1년간 작품 제작에 매진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들은 2025년 11월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전북청년 2025’ 기획전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