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100여마리 강아지 참여

진선미 5마리 선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활동
건강성 사회성심사, 문화행사 등에 초청

반려견 홍보대사에 참가한 견공들.완주문화재단 제공

완주군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홍보대사`를 선발한다.

서울 등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반려동물 관련 정책 홍보와 유기견 입양확산을 목적으로 반려견 홍보대사가 활용되고 있으며, 전북 지자체 중에서는 완주군이 처음 시도한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은 완주문화재단 주도로 지역관광추진조직 완주DMO와 콘텐츠 제작업체 전스비주얼랩이 힘을 보탠다

완주문화재단은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에 완주군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4500마리를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반려견 친화도시 육성을 위해 홍보대사 선발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홍보대사 선발에 반려견 보호자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지난 8일 서류 마감 결과 100여 마리가 참가했다. 

재단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5마리를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한 후 오는 16일 공개 무대(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마당)에서 5마리(진 1, 선 1, 미 3)를 홍보대사로 선정한다.

선발 기준은 강아지의 활동성과 활력도, 호기심, 놀이 반응, 낯선 사람 및 다른 강아지와 관계성. 새로운 환경 적응 등 건강성과 사회성을 평가한다. 

선발된 홍보대사에게는 동물병원 건강검진권(30만원 상당), 반려동물용품, 사료가 지원된다.

재단은 반려견 홍보대사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유기견 입양 확대 등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반려문화 홍보사진 및 동영상(숏츠)으로 촬영하고,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반려동물 교육현장, 반려견 동반 가능한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이 그 예다.

사업을 기획한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적으로 유기견보호센터가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반려견 홍보대사를 통해 유기견 입양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갈등 해소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