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올해의 지도자상은 전주시청 육상팀 김우진(58) 지도자가 받았다.
지난 2004년 제1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끝으로 지난 19년 동안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전주시가 올해 마라톤 왕좌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지도자는 “20년 만의 우승 소식에 감개무량하다”며 “전주시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 개인 성적과 기량을 많이 올려 올해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주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7시간 32분 00초를 기록했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약 30분이 단축된 6시간 35분 53초를 기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 지도자는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육성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주신 전주시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주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항상 좋은 대회를 마련해주는 전북일보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개최될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도 전주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