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연계 공연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전주박물관 특별전 연계공연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포스터. 사진=전주박물관 제공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 특별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가'의 연계 공연이 16일 오후 2시 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내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를 국악원 김현주, 서은기 단원의 해설과 함께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춘향가의 눈대목 중 하나인 십장가는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한 춘향이가 매를 맞는 내용으로 10대의 매질을 당할 때마다 숫자에 맞춰 자신의 심정을 읊는 부분이다. 

특별전의 주제이기도 한 조선의 베스트셀러 '춘향전'은 이러한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말하고 노래하는 듯한 문장으로 쓰여 있으며, 전라도 지역의 방언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장진아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특별전과 연계 공연을 통해 자세한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와 더불어 전주에서 만들고 널리 판매됐던 옛 소설 '춘향전'을 만나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박물관 특별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가'는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