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액·상습 체납자 집중 추적⋯"156억 징수할 것"

연말까지 '체납액 특별 징수 기간' 운영
전담팀 구성⋯재산 압류, 행정 제재 추진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벌인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체납액 특별 징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징수 목표 금액은 지방세 111억 원, 세외수입 45억 원 등 총 156억 원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348억 원, 세외수입 체납액은 373억 원 등 총 7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21억 원 줄어든 규모다.

다만 징수율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징수율은 91.1%로 지난해 대비 0.3%p 떨어졌다.

이와 관련 시는 모든 세입부서에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고액 체납자의 부동산과 차량, 예금, 급여, 가상 자산 등 소유 재산을 압류하기로 했다. 또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감치 신청 등 행정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체납액이 지방세 500만 원, 세외수입 200만 원 이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부동산 공매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강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 체납 징수가 쉽지 않지만,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