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서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도내에서 총 21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나무 제거가 11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익산 8건, 군산 4건, 완주 3건, 김제 2건, 전주 1건, 고창 1건, 정읍 1건, 부안 1건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군산시 경장동에서는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시설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에는 익산시 금마면에서 가로등이 넘어져 차로을 막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주시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일최대풍속은 △무주 설천봉 77㎞/h △군산 말도 69㎞/h △고창 51㎞/h △김제 심포 51㎞/h △부안 새만금 46㎞/h △정읍 44㎞/h △순창군 33㎞/h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