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포항 고속도로서 트레일러 전도…화학물질 400ℓ 누출 추정

사진 = 전북소방본부 제공

눈길 고속도로에서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8시 5분께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면 오천2교 지점에서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한 개가 파손되면서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 운반통 8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막혀 교통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400ℓ에 가까운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관계당국은 착포와 제독차를 이용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