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회장 유유순)가 지난 29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제27회 전북소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비자권익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에 대한 표창과 청소년 장학생 10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급증하는 자동차 사고 소비자안전 확보', '온라인플랫폼시대 소비자 보호', '기후재난시대 소비자 지원', '소비자중심 의료개혁 추진', '생존을 위협하는 물가 대책 마련' 등 5대 요구사항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1만 3400여 건의 소비자 상담·중재를 통해 소비자피해구제에 주력했으며, 이동소비자상담센터 34회 운영, 찾아가는 소비자교육을 219회 진행했다.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 125회, 공정무역 가치확산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티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통신판매 2만 430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정책 포럼을 개최해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유유순 회장은 "소비사회가 급변한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내년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며 "도민의 소비자권익을 위해 소비자상담과 중재, 소비자역량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소비자교육,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 및 출하자교육, 기후위기시대의 자원순환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