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전 9시 20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밤새 상상하기 힘든 비상계엄 선포를 접하며 참담하고 화가 났다”며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웠고 한 사람의 오판으로 나라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로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일상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 지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은 오후 12시 국회에서 예정된 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국대회는 계엄령 사태에 관련한 민주당의 대응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