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재 작가, 첫 시집'바퀴벌레와 사과나무' 출간

바퀴벌레와 사과나무 표지/사진=교보문고 제공

성민재 작가가 첫 시집 <바퀴벌레와 사과나무>(나다움)를 세상에 선보였다.

“어둠은 종종 우리를 가리지만, 그 안에서 길을 찾는 이들은 누구보다 빛을 갈망한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집은 작고 연약한 존재 속에 담긴 삶의 의지와 희망을 노래하며, 고난과 인내의 여정을 시어로 담아냈다.

또 작가는 어릴 적 작고 소박했던 꿈이 거대한 세상의 벽과 맞닥뜨렸을 때, 그 벽을 넘기 위해 걸어온 시간 속에서 깨달은 희망과 인내를 시로 풀어내는 등 자신의 삶과 시편에 녹아든 철학을 전한다.

시집 제목에 등장하는 ‘바퀴벌레’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아가는 존재를, ‘사과나무’는 작고 견고한 열매를 맺는 희망과 생명의 상징으로 묘사하며, 작가는 고난과 상처 속에서 길을 잃었음에도 다시 나아가고자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했다.

성 작가는 “상처는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 시집이 상처받고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사라지지 않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이 시집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곁에 서 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나아가, 어둠 속에서도 사과나무의 열매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안 출생인 그는 전주 상산고를 졸업해, 전북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시낭송가와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