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는 5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의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의식 의장이 대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계엄령 선포가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다"며,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한 불법적인 시도다"고 지적했다.
또, 군사력을 동원해 국회를 점령하려는 시도는 국민들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한 극단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완주군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와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국정 혼란에 가담한 부역자들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제289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12월 17일까지 이틀간 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