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구기업, 미국 시장 800억원 규모 수출계약 달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시점으로 미국시장의 현지 실증화 등

전북 지역 소재 연구개발특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은 전북연구개발특구 기업 6개사를 포함한 특구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5732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0월 제21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특구재단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실증화, 대형 수요처 매칭, 미주 혁신거점 확보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도 지원했다.

ARCO, H&GROUP 등 현지 기업들을 초청해 14개 특구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으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어빙 상공회의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풍림파마텍 등 4개 기업이 513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상태양광 전문기업은 H&Group과 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천연물 소재 기업 바이오텐은 미국 음료·소재 유통회사인 Mile High Labs 및 천연물 소재활용 건기식 전문기업 제라인터네셔널과 협력해 제품 출시 6개월 만에 콜라보 제품 론칭에 성공했다.

정희권 이사장은 "미국, 유럽내 주요 해외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POC지원과 지역 내 기술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을 강화할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구재단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