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모두 부결표를 던지기로 당론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임박한 시간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을 먼저 처리한 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의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 이상이 찬성하는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는 의미다. 김 여사 특검법은 재석(출석) 의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해 여당 의원들의 참석이 필수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특검에는 부결표를 던지고, 탄핵소추안에는 집단 퇴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란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