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동학·천도교 30여 단체가 공동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일의 책임은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있다는 ‘책재원수’를 내세우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7일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청년회 등 천도교 단체들과 동학혁명기념관,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참여단체55개),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참여단체42개) 등 동학관련 30개 단체들은 부안 백산 인근의 천도교 호암수도원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3일 벌어진 위헌적 비상계엄은 반민주적 폭거이며, 사실상 내란 행위다”며 “나라를 망가뜨리는 윤석열과 그 주변에서 부당한 정권에 부역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매국도당들은 엄중히 심판해야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지고 스스로 하야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재원수라 하였다”며 “동학·천도교 제단체는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음을 확인하며, 윤석열을 퇴진시켜 보국안민의 길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앞장설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