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김제시 공덕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10월 29일 이후 전국 가금농장서 발생한 8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전남 2건, 강원·충북·인천·충남·세종·전북 각 1건씩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확진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 7868마리는 살처분됐다.
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에 있는 41개 가금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 소독 강화,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며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 신기, 손 소독, 축사 내부·외부 매일 소독과 청소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