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의회 의장들 "대통령 사퇴,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 수괴 옹호하는 정당, 범죄 집단과 다름없어"

국회 앞 촛불 인파.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북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국민의힘의 해체를 촉구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는 국민의힘이 오직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국민을 총칼로 위협한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정당은 범죄 집단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의 체제 연장을 위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증거 인멸을 위해 달고 있는 산소 호흡기를 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우리 역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5명을 윤석열의 셀프 쿠데타와 내란죄 책임을 묻는 역사적인 표결에 불참한 이들로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국민의힘의 해체를 재차 촉구하며 "만약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민은 역사의 심판 앞에서 당신들의 책임을 독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