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도내 대학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 발표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전년보다 하락, 정시 지원시 다양한 변수 고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4일 전주한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마중 나온 부모님과 함께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도내 대학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와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10일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대학 주요 학과 중 의예과 일반전형은 404~409점, 지역인재는 401~404점, 치의예과 일반전형은 400~403점, 지역인재는 397~400점을 예상했다. 또 한의예‧약학과는 397~403점, 인문계열 국어‧영어교육과는 340~347점, 자연계열인 간호학과‧수학교육과는 352~356점으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의예과의 경우 409∼424점으로 관측했다. 

정시는 수시에 비해 모집인원은 적지만 수험생이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의 지정 과목 폐지 여부 △과목별 반영 비율 △과목에 따른 가산점 부여 여부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에 따른 유불리 △경쟁률 추이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정시 지원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5 대입 정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안내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5 정시 대비 지원전략Ⅰ(서울권), Ⅱ(전북권, 거점국립대, 교육대) 자료집을 제공한다.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화상 진학 상담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본청에서는 16~23일 평일 오후 4~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대면‧화상 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21일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발표하게 됐다"며 "수시 복수 합격으로 인한 타 대학 등록 및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해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해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시 이월 인원과 대학별영역별 반영 비율, 과목별 가산점, 반영 요소 등에 따라 정시 지원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