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신협, 2024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

11일 전북현대 최철순·진태호·서정혁 선수 봉사활동
'사랑의 골' 적립금과 신협 추가 기금 더해 김장 봉사

전북현대와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11일 직접 김장김치를 담고 파랑새그룹홈을 통해 도내 10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와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도내에 온정을 베풀었다.

11일 전북현대 최절순, 진태호, 서정혁 선수가 '사랑의 골'로 적립된 기금을 재원으로 임실군에 있는 '임실고추앤'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세 선수가 자원봉사자들과 담근 김장김치 300여 박스는 파랑새그룹홈을 통해 도내 10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골' 적립금은 지난 3월 전북현대와 전북신협이 협약한 활동으로 전북현대가 K리그1 경기에서 득점 시 한 골당 30만 원이 적립돼 사회공헌에 활용되는 사업이다. 적립금은 전북현대가 올해 K리그1에서 49골을 득점해 1470만 원과 전북신협이 추가 기금을 더해 총 1800만 원 상당이 모였다.

K리그1 개막과 함께 시작한 이 협약은 시즌 종료 후 양 기관이 뜻을 함께 하면서 따뜻한 결실을 맺게 됐다.

최철순은 "추운 날씨 속에 많은 분이 함께 김치를 담갔는데 힘들었지만 좋은 곳에 쓰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골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강연수 전북신협 본부장은 "전북현대와 함께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 전달 드린 김장김치로 많은 분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