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지인 오토바이에 불 지른 50대 붙잡혀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인의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일반자동차방화 혐의로 A씨(5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35분께 군산시 문화동의 한 골목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오토바이 1대가 전소되고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1대와 SUV 1대가 반소돼 소방서 추산 22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토바이 소유주에게 침대와 휴대폰 등을 대리 구매 해줬으나 그 대금을 받지 못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