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탄핵한 대통령, 헌재가 빠른 탄핵 인용으로 화답해야”

윤석열퇴진 운동본부, 사안 중대성 강조하며 조속한 탄핵 인용 촉구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후 익산시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마련한 익산시민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익산지역 정치·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내팽개친 내란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라며 “헌법재판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장 빠르게 심리를 마무리하고 내란범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범 윤석열과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국회와 수사기관은 윤석열과 내란 가담자들의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하며, 내란범 우두머리 윤석열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 과정에서 탄핵을 가로막고 내란 세력의 동조자임을 자인한 국민의힘을 똑똑히 목도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은 없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 앞세운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의 책임과 탄핵 정권의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해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익산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자들의 처벌을 지켜보며 국민의 뜻과 반하는 상황들이 벌어진다면 다시 한 번 분연히 떨쳐 일어나 싸울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