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민석이랑 시온이는
모두 아홉 살
원숭이띠
신나게 나무를 타다
바나나를 먹지
진짜 원숭이처럼
△ 저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걸 좋아해요. 아홉 살, 원숭이띠 보근이도 그런가 봐요. 그런데 어떻게 이처럼 신나는 놀이를 알아냈을까요? 시를 읽는 동안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리고, 나무에 올라가 가슴을 힘껏 내밀어 보는 보근이 모습도 그려져요. 어쩌죠? 저도 그 틈에 끼어서 같이 놀고 싶어져요./장은영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