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사선대에 기후위기 대응 '대규모 숲' 조성

산림청 기금 9억 원 확보, 느티나무 등 20여 종 식재

심민 군수가 관촌 사선대에서 관계자들과 기후 대응 숲 조성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

임실군이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사업비 9억원을 바탕으로 관촌면 사선대 일원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숲 조성사업을 마쳤다.

도시숲은 지난해 9월 사업대상지 1만㎡를 확정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9월까지 행정절차를 마치면서 10월부터 사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환경 오염 저감과 기후조절 등 도시숲의 기능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지구 이상기온의 기후 대응에 적합한 느티나무 등 13종 396주를 식재했다.

또 관목으로는 나무수국 등 6종 5700여주를 조성하고 아울러 지피와 초화류 3만 2000여본을 주변과 어울리게 배치했다.

시설물은 주차장 1개소와 산책로 327m, 그네 5점을 비롯 옥외 벤치 18개와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 전역에는 도시숲 6개소를 조성하고 가로수 5개소와 학교숲 2개소를 진행해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에 앞장섰다.

내년에도 도시숲 조성 사업비 12억원이 확보돼 임실 생활권 내에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푸르고 아름다운 녹색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예산도 추가로 편성해 지역민의 생활공관과 밀접한 유휴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기존에 조성된 녹지공간의 유지와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도시숲 조성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에 건강하고 행복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 대응에 산림 분야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