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면 대리초등(교장 구홍모)에서는 전교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3일간 임실문화원에서 ‘그림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대리초등 학부모 박대용 작가의 도움으로 120여 점의 작품을 학생들이 완성했다.
전시회에는 저녁돌봄에 참여한 학생들의 7점의 작품과 나머지 학생들도 미술교과 시간을 활용해 1인당 2개 작품의 그림들이 전시됐다.
작품 전시회 개회식인 18일에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사진과 함께 이를 감상하고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서로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홍모 교장은 “전교생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선과 색의 어울림을 만들어 냈다”며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함께하는 좋은 기회로서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교육지원청 남궁세창 교육장은 “스포츠락 프로그램을 교육청이 기획하고 지원해 왔다”며 “이번 전시프로그램으로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격려했다.
대리초는 2009년 입학생 미달로 학생수가 급감해 폐교위기를 겪었으나, 마을주민과 교사들의 협력으로 농촌유학과 귀농·귀촌운동을 통해 대부분 도시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