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무조정실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새만금 민간위원장에 임명됐다. 민간위원장은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김 신임 위원장은 “새만금이 향후 아시아 식품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등 평소에도 새만금에 강한 애정을 드러낸 인물로 꼽힌다.
재경도민회장을 맡던 지난 2021년에는 도민회 산하에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새만금에서 전북의 미래를 본다. 세계지도를 펼쳐보면 새만금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15억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중국·호주·일본 등 동북아 지역을 아우르는 중심이 새만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