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정상 사진촬영, 이젠 줄 안서도 돼요"

덕유산국립공원, 20일 새 정상석 제막식
향적봉의 긴 촬영 대기줄 분산효과 기대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인증사진 촬영 등으로 한꺼번에 운집하는 인파들로 인해 겪어왔던 불편함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적봉 드론촬영=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지난 20일, 향적봉 정상에 새로운 정상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상석 제막식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무주군

이번에 설치한 새로운 정상석은 높이 1.9m, 너비 1.3m 및 중량 2.5ton으로 1986년 10월 기존 정상석이 세워진 이후로 38년만에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정상석은 모양이 둥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덕유산의 산세와 닮아 있다. 둥근 정상석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게 탐방객을 맞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유산국립공원 관계자는 “기존 향적봉의 긴 촬영 대기줄을 분산하고 탐방객 안전 문제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이날 정상석 제막식 행사 후 무주군과 구천동 33경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덕유산사무소 차회찬 탐방시설과장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탐방문화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