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농악… 고창 성송면 ‘365일 크리스마스’ 대형벽화 눈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기대

고창군 성송면 농협 창고 벽면에 '365 크리스마스' 대형벽화가 그려졌다.  사진제공=고창군

고창군 성송면 대성농협 창고 벽면에 그려진 ‘365일 크리스마스’ 대형벽화가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이 벽화는 가로 12m, 세로 7m 규모로 성송면의 상징인 땅콩, 농악, 고산, 소나무 ‘만나서 반갑송’을 주제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담았다.

벽화에는 산타가 황금땅콩을 선물로 나눠주고, 땅콩 요정들이 ‘만나서 반갑송’ 트리를 장식하며 흥겨운 농악놀이를 펼치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이는 성송면이 365일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벽화 제작은 성송면에서 활기찬 지역 이미지를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성송면장은 “이 벽화가 아이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성송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벽화 주변에는 별과 소나무 카페가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성송면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산 소나무 ‘만나서 반갑송’ 이름을 주제로 등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성송체육회관 앞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성송면은 이러한 노력으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명소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