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림산업·하림푸드의 848억 원 투자 및 87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내년에도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의회·실무위원회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북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회의에서 올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하림푸드는 내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최첨단 식품 플랜트 착공 등 익산시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 내 식품기업 10개사가 협력기업에 추가돼 총 29개사가 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
하림산업은 지난 1월 온라인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즉석밥 라인 설비를 증설하는 등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참여 기업인 하림산업·하림푸드의 투자와 고용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 확대와 공동 물류·공동 마케팅 지원, 수요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형 일자리는 노·농·사·민·정 간 합의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뤄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상생협의회에서 승인된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익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로 선정된 이후 하림산업 주도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1142억 원의 투자와 336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