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단비, 2024 천인갈채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2024 천인갈채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더뮤지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 장우석 화가와 이순하 대북연주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년전주사랑모임 제공 

 

(사)천년전주사랑모임(이사장 김병진)은 지난 23일 더뮤지션에서 ‘2024 천인갈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천인갈채상’은 전북 문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5세 이상 45세 이하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시민들이 상금을 모으고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정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천인갈채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순하 대북연주가(44)와 장우석 한국화가(43)를 비롯해 서거석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순하 대북연주가는 “천인갈채상이라는 멋진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연주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우석 한국화가는 “예술가로 살며 매일을 되묻는다. 잘하고 있는 건지 그 하나로 오늘도 이 길을 걸어간다”며 “묵묵히 걷다 본 많은 분들이 뽑아주신 값진 상을 받게 되었다. 예술가 모든 분들의 오늘이 저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 모든 오늘을 함께 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사장은 “수상한 두 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큰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해 나가시길 빈다”며 “모금이 쉽지 않았지만 좋은 취지의 천인갈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