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최고 20cm 눈, 전북지역 대설특보 해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주말 정읍에 최고 20cm에 달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 됐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내린 눈은 정읍이 20.6cm, 부안 18.2cm, 순창 13.3cm, 고창 12.6cm, 임실 10.7cm 등 도내 평균 8.1cm의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서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고창군 심원면과 성내면에서 948세대가 정전됐다가 복구됐으며, 낙상등으로 인해 7건의 구급이송이 있었다.

아울러 국립과 도립, 군립 공원 65곳이 통제됐고 5개 항로의 여객운행이 중단됐다.

기상당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이틀간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주의보와 특보 등을 모두 해제 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29일 아침까지 서해안은 최고 5cm, 정읍과 순창 지역에 1cm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29일 아침까지 도내 평균 영하 5도에서 0도 분포로 출근길 빙판길 안전 운전등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 대설 대비 한때 비상 2단계 대응에 들어갔던 전북자치도는 평시단계로 전환했으며, 도로 결빙과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 및 지붕 눈치우기등 적설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구조물 예찰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