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력 보강 시작⋯베테랑 센터백 김영빈 영입

강원FC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 영입
"지난 시즌 약점인 수비 불안 잠재울 수 있을 듯"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팀 강원FC에서 활약한 베테랑 김영빈이 전북현대모터스FC에 합류했다. 전북현대 제공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팀 강원FC 주장 김영빈(34)이 '거스 포옛' 호에 합류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2일 강원FC에서 활약한 베테랑 김영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영빈은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이 가능하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 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

전북현대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빈은 2013년 광주대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이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2014년 데뷔 첫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현 김천상무축구단)을 거쳐 2019년 강원FC로 팀을 옮겨 2024시즌까지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코리아컵 14경기)를 뛰었다. 2018년 상주 시절을 제외하고 매년 20경기 이상씩 출전하는 등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했다.

김영빈은 "전북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현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