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5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도로에서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80대‧여)가 정상 신호에 좌회전하던 B씨(50대‧여)의 차량에 치였다.
이후 A씨는 뒤따라온 C씨(30대)가 몰던 차량에 깔리는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후두부와 고관절 등에 부상을 입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지난 1일 오전 3시께 끝내 숨졌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