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도시 전주를 대표해 다양한 기획연주를 선보이며, 문화로 지역의 삶을 바꾸는 예술단체,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을사년 힘찬 출발을 알린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 ‘2025 신년음악회’를 연다.
전주시향은 이날 공연을 통해 러시아 작곡가 글라주노프와 독일 작곡가 라이네케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고 현재까지 걸작으로 뽑히는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4가지 이야기를 선보인다.
먼저 전주시향이 새해 첫 연주곡으로 합을 맞출 노래는 글라주노프 작곡가의 ‘중세 시대로부터’의 모음곡 중 <전주곡>으로 짧고 간결하지만, 깊은 감정을 담은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어 라이네케 작곡가의 감정적 깊이와 드라마를 잘 표현한 ‘플루트 협주곡 D장조’를 선보이며, 플루트의 아름다운 음색을 극대화해 전한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고전 ‘아라비안나이트’를 음악감상만으로 즐길 수 있는 ‘세헤라자데’가 연주될 것으로 예정돼,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끈다.
‘세헤하자데’는 러시아 출신 림스키코르사코프 작곡가가 ‘아라비안 나이트’를 소재로 관능적이고 동양의 정취를 담은 환상적인 형태의 교향적 모음곡을 구상한 것으로 총 4악장으로 구성됐다.
먼저 제1악장: ‘바다와 신드바드의 항해’를 통해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에서 뱃전을 위협하며 우르릉대는 바다를 묘사하며, 제2악장: ‘칼랜더 왕자의 이야기’로 자유롭고 흥미진진한 어느 왕자의 모험 이야기를 그려낸다.
가장 인기 있는 악장인 제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로 아름답게 묘사되고 신비로운 현악의 선율을 통해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우아하고 이국적인 색채로 표현한다.
마지막 제4악장: ‘바그다드의 축제-바다-조난’으로 바그다드의 이교적인 축제와 해양의 높은 물결에 뒤집히는 신드바드의 배와 앞으로의 여정을 묘사해 낸다.
유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일반 1만 원(S석), 7000원(A석)이며, 공연예약은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시립교향악단(063-274-8641)에 할 수 있다.